Linux 파일 시스템은 조각 모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Linux 배포판에는 디스크 조각 모음 유틸리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조각화(단편화)란 무엇인가?
많은 Windows 사용자는 왜 그런지 알지 못하지만, 정기적으로 파일 시스템을 조각 모음하면 컴퓨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에는 많은 섹터가 있으며 각 섹터에는 작은 데이터가 들어 있습니다.
이때 큰 파일은 여러 다른 섹터에 분산 저장됩니다.
깨끗한 상태에서 여러 파일을 저장한다면 각 파일은 인접한 섹터에 저장됩니다.
나중에 이 중 일부를 지우고 크기가 다른 파일을 다시 저장하면 가능하면 인접 섹터에 새 파일을 저장하겠지만 부족한 부분은 몇 단계 건너 빈 섹터를 찾아 저장하게 됩니다.
불행히도 우리의 시스템은 파일을 계속 생성하고 지우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장할 수 있는 빈 섹터들은 띄엄띄엄 존재하게 됩니다.
조각 모음은 이런 단편화를 줄이기 위해 파일 비트를 이동하여 각각의 파일을 연속적 섹터로 이동하는 작업입니다.
물론 최신 버전의 Windows에서는 조각 모음이 자동으로 수행되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으며 SSD의 경우에는 조각 모음이 오히려 수명을 단축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권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Windows 파일 시스템 작동 방법
Microsoft의 FAT 파일 시스템은 파일을 지능적으로 정렬하지 않습니다.
FAT 시스템에서는 파일을 저장하면 가능한 한 디스크의 시작 부분부터 저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단편화가 진행되게 됩니다.
Windows 2000을 통해 일반 소비자의 PC에 적용된 NTFS 파일 시스템은 좀 더 똑똑해졌습니다.
여전히 NTFS 파일 시스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편화가 이루어지지만 파일 주위에 "버퍼" 공간을 할당하여 빈도를 줄였습니다.
Microsoft의 파일 시스템의 작동 방식 때문에 시스템의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조각 모음을 하여야 했습니다.
리눅스 파일 시스템의 작동 원리
리눅스의 ext2, ext3, ext4 파일 시스템은 더욱 지능적인 방법으로 파일을 할당합니다.
하드 디스크에 여러 파일을 서로 가까이 놓는 대신 리눅스 파일 시스템은 서로 다른 파일을 디스크 전체에 분산시켜 파일 사이에 많은 여유 공간을 남깁니다.
파일을 편집하고 확장해야 하는 경우 대게는 파일이 커질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충분합니다.
단편화가 발생하면 파일 시스템은 조각 모음 유틸리티를 사용하지 않고 파일은 이동하여 단편화를 줄입니다.
이런 방식 때문에 리눅스 파일시스템에서는 디스크의 95% 이상이 가득 차면 단편화가 시작되게 됩니다.
따라서 리눅스에서 단편화가 문제가 될 때는 대용량 하드 디스크가 필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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