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정보 보호 ] 트위터, 미국 정보기관과 거래하지 않겠다.

트위터는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더 이상 미 정보기관에 대하여 감시 목적의 정보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최근 애플이 FBI와 법정 투쟁까지 감행하면서 사용자의 정보를 보호하려는 노력과 일맥 상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트위터의 지분을 약 5%가량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공하는 회사인 "Dataminr"를 통해서 금융 기관 또는 세계 보건 기구 등의 정부 기관에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6월 이후 미국 정보기관을 지원하는 조직인 In-Q-Tel과 Dataminr 사이에 255,000 달러의 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Dataminr에게 In-Q-Tel 과의 관계를 청산할 것을 요구하였고 최근 Dataminr의 경영진이 "트위터가 정보기관에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한국의 "카카오"는 검찰에 감청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하였으나 1년이 채 가시기 전에 다시 "감청에 응하겠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텔레그램 망명 "이라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난 거에 비교하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뿐만 아니라 맣은 사람들이 한국에 서버를 둔 모든 소셜 네트워크들이 주기적으로 사용자도 모르게 검찰 또는 경찰, 그리고 국정원에 제공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외의 주류 서비스 제공자들은 소비자들의 권익과 정보를 보호하기 위하여 정부의 정보기관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소송까지 불사하는데 한국의 경우는 어떠한지 씁쓸하고 미래에는 과연 이런 한국의 서비스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됩니다.